큐티만나

11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더니 어떤 애굽 사람이 한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본지라 12 좌우를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죽여 모래 속에 감추니라 13 이튿날 다시 나가니 두 히브리 사람이 서로 싸우는지라 그 잘못한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 하매 14 그가 이르되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 모세가 두려워하여 이르되 일이 탄로되었도다 15 바로가 이 일을 듣고 모세를 죽이고자 하여 찾는지라 모세가 바로의 낯을 피하여 미디안 땅에 머물며 하루는 우물 곁에 앉았더라

어제 본문에서 모세의 가족이 파라오의 명령에 불순종하고 오히려 믿음으로 모세의 생명을 살리고자 한 것과 하나님이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모세의 생명을 구원하신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모세가 장성한 때의 일에서 시작합니다(11). 태어난 후 40년의 시간동안 파라오의 아들로 여김을 받으며 이집트 사람의 모든 지혜를 배워 말과 하는 일에 능하게 된 모세입니다(행7:21-22). 그러나 모세는 자신이 히브리 사람인 것을 알고 히브리 사람들을 자기 형제들로 여기며 그들을 돌볼 생각을 합니다(11; 행7:23). 그렇기에 모세는 나가서 그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며 아마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던 중 한 이집트 사람이 히브리 사람을 때리는 것을 보고, 좌우를 살핀 후 이집트 사람을 죽여 모래 속에 숨깁니다(11-12; 행7:24). 모세는 원통한 일을 당한 사람을 보호하며 압제받는 자를 위하여 원수를 갚고자 하였으나 그것은 살인에 불과합니다(행7:24). 왜냐하면 모세는 하나님께서 자기 손을 통해 형제들을 구원해 주시는 것을 형제들이 깨달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행7:25). 즉 모세는 자기 손을 이집트 사람을 죽인 것을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는 일로 여깁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세의 생각은 착각에 불과합니다. 그 다음날 모세가 서로 싸우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중재하고자 하였지만, 그들은 모세를 살인자로 여기며 누가 모세를 관리와 재판장으로 우리 위에 세웠느냐고 반문합니다(13, 14). 이러한 사람들의 반문은 사실상 모세를 향한 하나님의 반문이기도 합니다. 누가 모세 너를 관리와 재판장으로 세웠느냐?

이처럼 모세는 스스로를 관리와 재판장으로 여기며 스스로를 구원자로 여기며 자기 자신이 생각한 방법과 뜻대로 행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착각에 불과합니다.  오늘 우리들이 하나님의 일을 하고자 할 때,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과 방법을 알고 따를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출애굽기2장11-15절, #큐티, #독일, #뤼셀스하임, #프랑크푸르트, #마인츠, #비스바덴, #한인교회, #만나교회, #Exodus 2:11-15, QT, #Rüsselsheim, #Frankfurt, #Wiesbaden, #Maninz, #Korean_Church, #koreanische_kirchengemeinde, #Manna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