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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0년 9월 9일 수요일 큐티본문설명(행 28:23-31) 2020-09-0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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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날짜를 정하고 그가 유숙하는 집에 많이 오니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증언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에 대하여 권하더라 그 말을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아니하는 사람도 있어 서로 맞지 아니하여 흩어질 때에 바울이 한 말로 이르되 성령이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너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것이 옳도다 일렀으되 이 백성에게 가서 말하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도무지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도무지 알지 못하는도다 이 백성들의 마음이 우둔하여져서 그 귀로는 둔하게 듣고 그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오면 내가 고쳐 줄까 함이라 하였으니 그런즉 하나님의 이 구원이 이방인에게로 보내어진 줄 알라 그들은 그것을 들으리라 하더라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바울은 정해진 날짜에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였으나 그 중에 어떤 이들은 믿고 어떤 이들은 믿지 않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로마에서 2년 동안이나 가택연금상태로 있으면서도 자신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영접하여 예수님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칩니다. 우리 만나교회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주님의 복음을 듣고 배울 수 있도록 기도하며 또한 만나교회도 주님의 복음을 담대하게 가르치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로마의 유대인들은 약속한 날짜에 바울이 가택연금상태로 있는 집에 많이 찾아와서 바울의 말을 듣습니다. 이때 바울은 다른 어떤 이야기들이나 화젯거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나님의 나라를 증언하며 구약성경을 가지고 예수님에 대하여 증거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오늘날 교회와 성도들의 만남에서 주된 대화의 내용이 무엇인지 돌아볼 필요가 있음을 발견합니다. 물론 일상생활이나 걱정거리나 자녀들과 관련하여 우리는 서로 대화를 가질 수 있고 나눔을 가질 수 있지만, 그러한 대화들 조차도 그 중심과 그 바탕에는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의 이야기가 있어야 합니다. 단순한 세상지식이나 정보나 가십거리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가족과 자녀들과 교회와 성도들의 모습이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에 기초한 모습과 모양이 될 수 있는 방법과 경험과 삶을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게속해서 본문을 살펴보면, 바울의 이러한 증언과 권고를 들은 사람들이 보인 두 가지 반응을 보게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바울의 증언을 믿지 않는 반면, 또 어떤 사람들은 바울의 증언을 믿습니다. 본문이 관심을 기울이는 더 큰 문제는 그들이 서로 맞지 아니하여 흩어졌다는 것입니다. 즉 이전에는 동일한 로마에서 동일한 유대교라는 종교와 문화와 사회적 관계와 경제적 관계 안에 있었던 사람들이 이제는 참된 복음을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로 나뉘고 흩어졌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바울의 증언을 믿는 사람들은 이미 로마에 있었던 교회공동체와 바울과 함께 하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였습니다. 생각해 보면, 교회공동체와 함께 하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입니다. 유대교의 모든 전통과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관계 안에서부터 떠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의 참된 증언을 따라 온전히 순종하며 비록 여러 가지 불이익과 불편, 나아가 여러 가지 인간적 관계가 끊어지는 것을 감수해야 했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받은 참된 복음과 말씀에 순종하는 길을 선택합니다.

 

한가지 더 생각해야 할 것은 이렇게 참된 복음과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따라 교회공동체에 들어왔다는 것은 예수님을 믿는다는 한 가지 이유, 참된 복음과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였다는 한가지 이유로 유대인과 이방인이 서로 한 교회공동체의 형제자매로 인정하고 서로 받았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참된 복음과 말씀이 가진 능력을 보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복음과 말씀은 문화적, 민족적 가치관과 경계를 넘어서는 것입니다. 바울이 로마에 가택연금되어 멀리 떨어진 에베소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십자가로 이 둘(유대인과 이방인)을 한 몸(교회)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된 것을 십자가로 소명하시고 또 오셔서 먼데 있는 너희(이방인)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데 있는 자들(유대인)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이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방인과 유대인)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2: 16-18).

 

이 말씀 속에서 교회공동체의 중심에는 언제나 참된 복음과 말씀이 있어야 함을 알게 됩니다. 참된 복음과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인 이들만 함께 한 믿음의 공동체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 하나님께 참되고 온전한 예배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음을 보게 됩니다. 30절부터 이어지는 사도행전의 마지막 말씀은 바로 이것에 대하여 알려줍니다: 바울은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며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에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칩니다.

 

이와 같이 우리 만나교회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주님의 복음을 듣고 배울 수 있도록 기도하며 또한 만나교회도 주님의 복음과 말씀을 담대하게 가르치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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