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 사람이 엘리사에게 내려오매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원하건대 저 무리의 눈을 어둡게 하옵소서 하매 엘리사의 말대로 그들의 눈을 어둡게 하신지라 엘리사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는 그 길이 아니요
이는 그 성읍도 아니니 나를 따라 오라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가 찾는 사람에게로 나가리라 하고 그들을 인도하여 사마리아에 이르니라 사마리아에
들어갈 때에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여 이 무리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들의 눈을 여시매 그들이 보니 자기들이 사마리아 가운데에
있더라 이스라엘 왕이 그들을 보고 엘리사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가 치리이까 내가 치리이까 하니 대답하되 치지 마소서 칼과 활로 사로잡은 자인들
어찌 치리이까 떡과 물을 그들 앞에 두어 먹고 마시게 하고 그들의 주인에게로 돌려보내소서 하는지라 왕이 위하여 음식을 많이 베풀고 그들이 먹고
마시매 놓아보내니 그들이 그들의 주인에게로 돌아가니라 이로부터 아람 군사의 부대가 다시는 이스라엘 땅에 들어오지 못하니라
엘리사를 잡으러 왔던 아람병사들은 오히려 사로잡힐 처지에
빠집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을 어둡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어호람왕은 이렇게 사로잡힐 처지에 있는 아람 병사들을 칼로 치려고 하지만, 엘리사는
오히려 물과 빵을 주고 아람으로 되돌려 보냅니다. 엘리사의 이러한 행동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믿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세상의 주인이시며 전쟁은 하나님께 속해 있다는 믿음입니다. 세상 중에서 우리의 삶이 어렵고 위태할 때에 이러한 믿음에 더욱 굳게 설 수 있도록 합시다.
도단까지 엘리사를 잡으려고 내려온 아람 군대는 오히려 자신들이
사로잡힐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엘리사의 기도에 따라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을 어둡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상하게도 엘리사는 눈이 어두워진 아람 군대를 사마리아성으로 인도하여 여호람 왕 앞으로
데려갑니다. 그리고 사마리아성에 들어갈 때, 엘리사는 하나님께
아람 군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다시 보게 된 아람 군대를 보고 이스라엘 왕 여호람은
그들을 공격하려고 엘리사의 허락을 요청하지만, 엘리사는 아람군대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물과
먹을 것을 주고 아람으로 되돌려 보냅니다.
엘리사의 이러한 행동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믿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아무리 아람 군대가 강력하고 또한 지금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북이스라엘을 침략하였으나, 하나님께서 움직이신다면, 아람군대는 아무것도 아님을 믿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일의 표면적인 결과는 아람 군사의 부대가 다시는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오지 못하더라는 것입니다. 비록 이전에는 아람군대가 북이스라엘을 사실상 마음대로 침략하였고 노략하였으나(5:2),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 자신이 직접 엘리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고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 엘리사는 아람군대를 사마리아성까지 의도적으로
인도하여 갔던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우상을
섬기며 아람군대의 침략 앞에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는 다른 정치적 군사적 동맹을 맺었던 북이스라엘 왕과 백성들 앞에, 참되신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며 북이스라엘 왕과 백성들이 다른 세상적인 방법이나 우상숭배가 아니라, 살아계신 여호와 하나님을 다시금 찾고 의지하며 돌아오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오늘 본문의 가르침을 따라서, 세상 중에서 살아가는 우리들도 삶이 어렵고 힘들 때에도 더욱더 주님을 믿고 의지하며 신뢰할 수 있기를 기도합시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자, 곧 진실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기 때문입니다(시 145:18).
#열왕기하_6장18_23절, #엘리사, #도단과_사마리라, #포로된_아람군대, #만나교회,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인교회, #장로교, #고신, #Frankfurt, #Korean_Church, #koreanische_kirchengemeinde,
#MannaChurch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