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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1년 3월 17일 수요일 큐티본문설명(왕하 6:24-33)2021-03-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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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에 아람 왕 벤하닷이 그의 온 군대를 모아 올라와서 사마리아를 에워싸니 아람 사람이 사마리아를 에워싸므로 성중이 크게 주려서 나귀 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겔이요 비둘기 똥 사분의 일 갑에 은 다섯 세겔이라 하니  이스라엘 왕이 성 위로 지나갈 때에 한 여인이 외쳐 이르되 나의 주 왕이여 도우소서 왕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타작 마당으로 말미암아 하겠느냐 포도주 틀로 말미암아 하겠느냐 하니라 또 이르되 무슨 일이냐 하니 여인이 대답하되 이 여인이 내게 이르기를 네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오늘 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먹자 하매 우리가 드디어 내 아들을 삶아 먹었더니 이튿날에 내가 그 여인에게 이르되 네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먹으리라 하나 그가 그의 아들을 숨겼나이다 하는지라 왕이 그 여인의 말을 듣고 자기 옷을 찢으니라 그가 성 위로 지나갈 때에 백성이 본즉 그의 속 살에 굵은 베를 입었더라 왕이 이르되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가 오늘 그 몸에 붙어 있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실지로다 하니라 그 때에 엘리사가 그의 집에 앉아 있고 장로들이 그와 함께 앉아 있는데 왕이 자기 처소에서 사람을 보냈더니 그 사자가 이르기 전에 엘리사가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이 살인한 자의 아들이 내 머리를 베려고 사람을 보내는 것을 보느냐 너희는 보다가 사자가 오거든 문을 닫고 문 안에 들이지 말라 그의 주인의 발소리가 그의 뒤에서 나지 아니하느냐 하고 무리와 말을 할 때에 그 사자가 그에게 이르니라 왕이 이르되 이 재앙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왔으니 어찌 더 여호와를 기다리리요

 

아람 군대가 침략하여 사마리아성을 포위하여 사마리아 성의 형편이 아주 어려워집니다. 이스라엘 여호람왕과 백성들의 우상숭배로 인한 결과이지만, 이스라엘 왕은 재앙이 여호와께로부터 왔다고 생각하며 엘리사를 죽이려고 사자를 보내는 어리석은 모습입니다. 나 자신을 돌아보며 이런 어리석은 모습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찾으며 주님의 은혜를 간구하는 우리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오늘 본문은 6:24-7:20절까지의 긴 이야기의 시작부분입니다. 그 시작은 아람의 벤하닷의 공격과 포위가 사마리아성에 더욱 심각한 기근을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기근의 심각함은 왕에게 호소하는 한 여인에 의해 생생하게 드러납니다. 즉 기근의 심각함은 단지 먹을 것이 없는 상황을 넘어서, 창조질서와 인륜을 파괴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이스라엘 왕은 아무 것도 하지 못합니다. 이스라엘 왕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울 수 있으랴”(6:27). 이 말 속에는 이미 여호와께서 이런 기근의 원인이라는 속마음이 드러나 있습니다. 그렇기에 비록 여인의 말을 듣고 비참함으로 굵은 베를 입었지만, 이스라엘 왕은 기근의 원인을 엘리사에게로 돌리며 당장 엘리사를 죽이고자 맹세까지 하고 사람을 보냅니다(31-32). 아마도 왕은 앞서 아람의 군대장군인 나아만의 나병을 낫게 한 것과 사마리아성에서 포로가 된 아람군대를 살려서 돌려보낸 일들 때문인 것으로 여기는 듯 합니다. 이러한 왕의 속마음은 엘리사를 죽이려고 보낸 사자의 입을 통해 그대로 폭로됩니다: “왕이 이르되 이 재앙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왔으니 어찌 더 여호와를 기디리리요”(33).

 

앞서 나아만을 고치시고 아람군대를 사로잡은 후 다시 살려주는 일을 이스라엘 왕 앞에서 행하심으로 하나님은 자신이 어떤 분인지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나 재앙이 닥치자, 이스라엘 왕은 여호와의 도움이나 구원을 소망하거나 기다리기는커녕 그 재앙이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들 때문인 것으로 여기며 엘리사를 죽이고자 하는 어리석은 모습입니다.

 

이처럼 오늘날도 삶에서 어려움이나 불행한 일이 있게 되면, 그것을 하나님의 탓으로 돌리며 원망하며 결국 하나님을 떠나는 어리석은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결코 하나님께서 우리 삶의 재앙과 같은 불행이나 어려움의 원인자는 아닙니다. 즉 삶에서 있는 어떠한 어려움이나 불행한 일이 자기자신의 실수나 죄 때문일 수도 있고, 나아가 많은 경우 사회적인 구조와 죄와 악의 문제일 때가 많습니다. 분명한 것은 선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삶의 어떠한 어려움이나 불행한 일의 원인자이신 것은 결코 아니라는 점입니다비록 때때로 하나님께서 재앙과 같은 불행한 일이나 어려움을 우리들을 회개케 하시며 하나님을 찾고 돌이키는 방편으로 사용하실 때도 있지만, 그 때에도 하나님 자신이 그러한 재앙의 어려움과 불행의 원인자이신 것은 아닙니다. 즉 하나님께서 방편으로 사용하시는 그러한 재앙의 어려움과 불행의 원인은 우리 자신이나 사회적이며 세상적인 구조와 죄와 악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러한 재앙의 어려움과 불행 속에서도 우리들은 선하신 하나님을 계속하여 의지하며 신뢰하며 믿고 기다릴 수 있으며 나아가 우리 자신의 죄와 악이나 사회적인 구조의 죄와 악을 회개하며 참되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우리 삶을 새롭게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 삶을 인도하시는 선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손길을 기대하며 소망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이루며 누리는 복이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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