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후가 병거를 타고 이스르엘로 가니 요람 왕이 거기에 누워
있었음이라 유다의 왕 아하시야는 요람을 보러 내려왔더라 이스르엘 망대에 파수꾼 하나가 서 있더니 예후의 무리가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내가 한
무리를 보나이다 하니 요람이 이르되 한 사람을 말에 태워 보내어 맞이하여 평안하냐 묻게 하라 하는지라 한 사람이 말을 타고 가서 만나 이르되 왕의
말씀이 평안하냐 하시더이다 하매 예후가 이르되 평안이 네게 상관이 있느냐 내 뒤로 물러나라 하니라 파수꾼이 전하여 이르되 사자가 그들에게 갔으나
돌아오지 아니하나이다 하는지라 다시 한 사람을 말에 태워 보내었더니 그들에게 가서 이르되 왕의 말씀이 평안하냐 하시더이다 하매 예후가 이르되 평안이
네게 상관이 있느냐 내 뒤를 따르라 하더라 파수꾼이 또 전하여 이르되 그도 그들에게까지 갔으나 돌아오지 아니하고 그 병거 모는 것이 님시의 손자
예후가 모는 것 같이 미치게 모나이다 하니 요람이 이르되 메우라 하매 그의 병거를 메운지라 이스라엘 왕 요람과 유다 왕 아하시야가 각각 그의 병거를
타고 가서 예후를 맞을새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토지에서 만나매 요람이 예후를 보고 이르되 예후야 평안하냐 하니 대답하되 네 어머니 이세벨의 음행과
술수가 이렇게 많으니 어찌 평안이 있으랴 하더라 요람이 곧 손을 돌이켜 도망하며 아하시야에게 이르되 아하시야여 반역이로다 하니 예후가 힘을 다하여
활을 당겨 요람의 두 팔 사이를 쏘니 화살이 그의 염통을 꿰뚫고 나오매 그가 병거 가운데에 엎드러 진지라 예후가 그의 장관 빗갈에게 이르되 그
시체를 가져다가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밭에 던지라 네가 기억하려니와 이전에 너와 내가 함께 타고 그의 아버지 아합을 따랐을 때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그의 일을 예언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어제 나봇의 피와 그의 아들들의 피를 분명히 보았노라 여호와께서 또 말씀하시기를 이 토지에서
네게 갚으리라 하셨으니 그런즉 여호와의 말씀대로 그의 시체를 가져다가 이 밭에 던질 지니라 하는지라 유다의 왕 아하시야가 이를 보고 정원의 정자
길로 도망하니 예후가 그 뒤를 쫓아가며 이르되 그도 병거 가운데서 죽이라 하매 이블르암 가까운 구르 비탈에서 치니 그가 므깃도까지 도망하여 거기서
죽은지라 그의 신복들이 그를 병거에 싣고 예루살렘에 이르러 다윗 성에서 그들의 조상들과 함께 그의 묘실에 장사하니라 아합의 아들 요람의 제십일년에
아하시야가 유다 왕이 되었었더라
북왕국 요람은 나봇의 토지에서 만난 예후에게 아람과의 전쟁이
어찌 되었는지 “평안하냐”고 질문하지만 요람은 아람과의 전쟁이
아니라, 이세벨의 죄로 인해 평안이 없다고 댓구하며 요람을 죽이고 그 시체를 나봇의 포도원에 던지게
합니다. 이것은 이 죽음이 여호와의 심판의 성취임을 드러냅니다. 이처럼
참된 평안은 죄에 대한 여호와의 심판의 성취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이러한
참된 평안을 이루신 분이심을 기억하며 감사합시다.
아람왕 하사엘과의 전쟁에서 부상을 입은 북이스라엘 요람왕은
나봇의 고향인 이스르엘로 치료하려고 가 있고 그의 조카이자 사위인 남유다 아하시야 왕도 병문안차 이스르엘을 방문 중입니다. 이때 왕이 된 예후가 병거를 타고 이스르엘로 내려갑니다. 이스르엘
망대의 파수꾼이 멀리서 예후의 무리가 오는 것을 보았으나 정확히 누구인지 확인하지 못합니다. 그러자
요람왕은 급히 사람을 보냅니다. 왜냐하면 아람과의 전쟁에 관한 소식을 가져오는 것으로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요람왕이 보낸 사람은 예후의 무리를 만나자 마자 “평안이냐”라고 전쟁의 소식을 물어봅니다. 이렇게 두 번에 걸쳐 사람이 왔으나
예후는 그들을 되돌려 보내지 않고, 자신의 무리의 뒤를 따르게 합니다.
요람왕은 두 번에 걸쳐 사람을 보내었으나 되돌아 오지 않는 상황에서, 망대의 파수꾼이 그
오는 무리가 마치 예후처럼 병거를 미친듯이 몰고 온다고 보고를 합니다. 그러자 요람왕은 아하시야왕과
더불어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직접 병거를 타고 맞이하려고 나아갑니다. 그런데 우연찮게도 요람왕은
예후를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토지에서 만나게 되어 “평안하냐”라고
직접 물어봅니다. 그러나 이런 요람왕의 질문에 예후는 “너의
어머니 이세벨의 음행과 술수가 이렇게 많으니 어찌 평안이 있으랴”고 반문하고, 이 말을 들은 요람왕은 즉시 도망하여 아하시야왕에게도 반역이라고 소리칩니다.
결국 아합왕과 마찬가지로 요람왕도 예후의 화살에 맞아 병거 위에서 죽게 됩니다. 예후는
자신을 따르는 장군 빗갈에게 요람왕의 시체를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밭에 던지라고 명령하면서, 그 이유를
“이전에 너와 내가 함께 타고 그의 아버지 아합을 따랐을 때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예언하셨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여호와의 말씀대로 그의 시체를 가져다가 이 밭에
던지라”고 합니다.
본문은 이렇게 요람왕의 죽음이 여호와의 심판의 성취임을 드러내면서, 결국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있어 참된 평안은 아람과의 전쟁에서의 승리가 아니라,
죄에 대한 여호와의 심판의 성취를 통해 이루어짐을 보여줍니다. 이제 곧 수난주간이 시작됩니다. 이 수난주간에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에 대한 심판을 대신 당하셨습니다. 이런 주님의 십자가를 통해, 주님께서는 하나님과 원수되었던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셔서 우리에게 참된 평안을 이루셨습니다. 요한일서
4장 9-10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오늘 우리 모두에게 이러한 주님의 은혜가 풍성하기를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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