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제사장들은 예수아의 집 여다야 자손이 구백칠십삼 명이요 37 임멜 자손이 천오십이 명이요 38 바스훌 자손이 천이백사십칠 명이요
39 하림 자손이 천십칠 명이었더라 40 레위 사람은 호다위야
자손 곧 예수아와 갓미엘 자손이 칠십사 명이요 41 노래하는 자들은 아삽 자손이 백이십팔 명이요 42 문지기의 자손들은 살룸과 아델과 달문과 악굽과 하디다와 소배 자손이 모두 백삼십구 명이었더라 43 느디님 사람들은 시하 자손과 하수바 자손과 답바옷 자손과 44 게로스
자손과 시아하 자손과 바돈 자손과 45 르바나 자손과 하가바 자손과 악굽 자손과 46 하갑 자손과 사믈래 자손과 하난 자손과 47 깃델 자손과 가할
자손과 르아야 자손과 48 르신 자손과 느고다 자손과 갓삼 자손과 49
웃사 자손과 바세아 자손과 베새 자손과 50 아스나 자손과 므우님 자손과 느부심 자손과
51 박북 자손과 하그바 자손과 할훌 자손과 52 바슬룻
자손과 므히다 자손과 하르사 자손과 53 바르고스 자손과 시스라 자손과 데마 자손과 54 느시야 자손과 하디바 자손이었더라
제사장 24 가족들
중에서 귀환한 것은 4 가족에 속한 이들뿐입니다. 즉 24가족들 중 4가족은 70년의
세월에도 믿음과 약속과 의무를 잊지 않고 전수하였고 그 결과 비록 이들은 예루살렘과 성전을 본 적도 없었지만, 성전건축에
동참하기 위해 터전을 버리고 돌아옵니다. 오늘 당신과 당신의 가족은 어떠합니까?
어제 본문에서, 우리는 70년만에 돌아온 사람들은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갔던 당사자들이 아니라, 그들의
자손들이었고, 이들 중 대부분은 바벨론 지역에서 태어나 평생을 살았던 사람들이었지만, 하나님이 주신 마음의 감동을 따라 육신의 고향을 버리고 영적 고향인 약속의 땅으로 돌아왔음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렇게 돌아온 자손들 중에서 특별히 제사장 가문의
자손들에 대하여 집중합니다. 다윗 시대에 제사장들과 레위 지파의 가족들을 크게 24개로 나누어 차례대로 성전에서의 직무들을 섬기게 하였습니다(역대상 24). 세월이 흘러 포로로 잡혀간 이후, 70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어제 살펴본 것처럼, 제사장과 레위 지파의 사람들도 바벨론 지역에서
출생하여 그곳에서 성장하였습니다. 이제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행하셔서 잡혀간 사람들 중에
원하는 사람들은 유대땅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과 기회를 열어 놓으셨습니다. 이때 돌아온 사람들은 적은
인원에 불과했고, 오늘 본문에서 밝히는 것처럼, 제사장과
레위 지파의 경우에는 더욱더 적은 숫자만 돌아옵니다. 전체 24 가계
중에서 돌아온 것은 4가계에 불과합니다. 더구나 돌아오고자
한 사람들의 최우선적인 목표가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성전을 재건하고, 중단되었던 하나님을 향한 제사 등을 회복하는 것이었음을 생각하면, 불과 4가계의 자손들만 돌아왔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답답하게 합니다.
물론 70년의
포로 생활 중에서 제사장과 레위 지파는 포로된 이스라엘 사람들의 삶에 있어서 중심적인 역할도 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들 중 많은 가족들은 여전히 바벨론 지역에 남고자 한 이스라엘 사람들을 위한 여러 가지 역할을 하기 위해 바벨론 지역에 그대로 머물렀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는 어제 살펴본 것처럼, 다른 많은
사람들과 동일하게 제사장 가문의 자손들조차도 육신의 고향이며 안정적으로 마련된 지금의 삶을 계속 유지하기 위하여 바벨론에 머물렀을 가능성이 더욱
큽니다. 사실 제사장과 제위지파의 경우 글을 읽을 수 있고 또한 유대사회에서의 위치와 역할 등으로 인해
바벨론 포로 70년의 세월 속에서 가장 안정적인 지위와 삶의 터전을 마련했을 것입니다. 다니엘서 등에서 보는 것처럼, 바벨론에서는 글을 읽고 쓰는 등의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을 관리로 많이 등용했는데, 그들 대부분은 아마도 제사장 가문이나 레위 지파의 사람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육신의 고향 바벨론에 머무는 결정을 내렸던 것 같습니다.
이처럼 오늘 본문은 그렇게 돌아온 제사장과 레위지파 4 가계의 인원들을 아주 구체적으로 밝혀주면서, 이러한 내용들을 은연중에
드러냅니다. 한가지 더 생각해 볼 것은, 그렇다면 왜 이 4가계의 제사장 자손들만 돌아왔는가 라는 그 돌아온 이유입니다. 각
가족 안에서 믿음을 더 잘 전수했을 것이라고 추측하는 이들도 있지만, 오늘 본문에는 그러한 언급이 전혀
없습니다. 본문이 언급하는 유일한 이유는 다른 이스라엘 자손들이 돌아온 것과 동일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셨고, 그러한 하나님의 행하심에
그들이 믿음으로 응답하고 행했다는 것입니다. 오늘 나와 우리의 가족에게도 하나님께서 마음에 감동을 주시기를
소망하면서, 이러한 마음의 감동에 신실하게 응답하는 믿음의 나와 가족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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