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끝은
아직 아니니라 7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8 이 모든 것이 재난의 시작이니라 9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 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을 위하여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10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시험에 빠져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11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게 하겠으며 12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13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14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마지막 날이 가까울수록 참된 천국백성들에게 더 많은 어려운 일들과 미혹과 박해와 불법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약속하십니다: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오늘 우리들에게 천국복음의 가치관과 삶의 방법을 끝까지 붙잡고 어려움을 견뎌 참된 구원에 이르는 믿음과 용기가 있도록 기도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제자들이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으며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겠습니까?”라고 질문하자, 주님께서는 가장 먼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왜냐하면 그때에는 많은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와서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님께서는 이러한 미혹이 언제 구체적으로 있을 것인지 말씀하십니다. 즉 천국백성을 향한 이러한 미혹은 “난리와 난리의 소문”이 있을 때, 즉 민족과 민족, 나라와 나라가 대적하며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을 때, 즉 “재난(고통)이 시작할 때”에 있을 것입니다(6-8).
이제 주님께서는 “이 때에” 있을 일을 첫째, 천국백성들이 “세상의 사람들”로부터 당하는 일들과 둘째,
“교회에 속해 있던 이들 중 많은 사람들” 중에 있을 일들로 나누어 말씀하십니다.
1. 그때에 (세상의) 사람들이 천국백성들을 환난과 죽음이라는 어려움에 넘겨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때에도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살아가는 천국백성들은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달리 말하면, 천국백성들이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살아가는 자들이기 때문에 미움과 환난과 죽음을 당할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천국백성들은 어려움 중에도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살아가는 자들이며. 뿐만 아니라,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어려움을 당하는 자들임을 다시한번 확인합니다. 주님께서는 이미 마태복음 10장 22절에서 “너희가 내 이름을 인하여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나중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내 이름으로 와서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게 할 사람들(24:5)이 어떤 사람들인지 알게 합니다. 여기에서 “미혹”(4, 5, 11)이라는 말은 방황하다 헤메다 속다 길을 벗어나다는 뜻입니다. 즉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살아가며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인하여 고난당하는 그러한
천국백성의 삶의 길을 벗어나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삶의
모습과 형편이든지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살아가며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인하여 고난당하는 천국백성의 삶을 벗어나게 하는 모든 가르침과 삶의 모습을
“미혹”으로 여기고 단호히 배격하여 미혹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4). 사실 세상살이 중에 이런 저런 어려움과 미움을 당하면, 우리는 그것을 어서 벗어나고자
소망하며 힘을 씁니다. 물론 이것이 당연하며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어려움과 미움이 다른 이유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에 있게 되는 것이라면, 우리는 그러한 어려움과 미움을 “단지 벗어나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사는 천국백성의 삶을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이 땅에서의 삶은 끝이 있지만,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사는 천국백성의 삶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2. 바로 이러한 어려움이 있을 “그때에” (교회에 속했던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이 시험에 빠져 서로를 잡아 주고 서로를 미워할 것입니다(10). 또한 거짓 선자지들이 (교회에 속했던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을 미혹할 것이며(11)
불법이 많아져서 (교회에 속했던 이들 중)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질 것입니다(12).
즉 여기에서 언급된 “사람들”은 한때 교회에 속했던 사람들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들이기에 천국백성에게 있게 되는 환난과 어려움으로 인해 시험에 빠지고(걸려 넘어지고), 나아가 심지어 믿음의 형제자매로 함께 하던 이들을 세상 사람들의 손에 넘겨주며 미워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렇기에 이 사람들은 거짓 선지자가 일어나 “미혹할 때”(길을 벗어나게 유혹할 때)
미혹 당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어려움을 당하는 천국백성의 삶의 길을 벗어나 세상의 길로 나아갑니다. 달리 말하면, 교회와 천국백성이 세상사람들로부터 미움과 환난과 죽임을 당하는 상황 속에서 거짓선지자들은 “나는 그리스도라” 혹은 “그리스도의 가르침이다”라고 주장하여 천국복음의 가치관과 삶이 아닌 세상의 가치관과 삶의 방식을 따르자고 유혹할 것입니다. 그 결과 “불법”은 더욱더 많아집니다. 여기에서 언급된 “불법”은 하나님의 말씀 밖의 삶을 사는 것, 즉 천국백성의 삶의 길을 벗어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가리킵니다. 비록 외적으로는 그럴 듯하게 소위 경건한 듯 하고 말씀을 따르는 듯
하지만,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한 것을 의미합니다(23:28). 달리 말하면, 교회공동체 안에 있으며 예배와 기도 등의 종교행위와 구제와 봉사도 열심으로 하지만, 정작 그 마음에 참된 믿음과 순종이 없는 사람들이며 진정으로 천국복음의 삶의 가치관과 방법을 따르지 않고 오히려 세상적인 가치관과
방법과 효율성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기에 그러한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에는 사랑이 식고 오직 효율성과 사람들의 생각과 판단만이 중요할 뿐입니다.
이러한 “마지막 그때”에 천국복음의 가치관과 삶의 방법을 믿음으로 받아 여러 가지 어려움과 환난 중에도
살아가는 천국백성들은 끝까지 견딜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천국백성의
삶의 끝에는 구원이 있기 때문입니다(10:22;
히3:14; 계2:10). 마지막 그때, 주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24:3), 끝까지 견딘 참된 천국백성들은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23:39)라고 세상 중에
외칠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께서 우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케 하실 것”(고전1:8)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 만나교회 성도들이 천국복음의 가치관과 삶의 방법을 끝까지
붙잡고 어려움을 견뎌 참된 구원에 이르는 믿음과 용기와 소망이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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