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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2년 4월 15일 금요일 큐티본문설명(마 27:33-50)2022-04-15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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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골고다 즉 해골의 곳이라는 곳에 이르러 34 쓸개 탄 포도주를 예수께 주어 마시게 하려 하였더니 예수께서 맛보시고 마시고자 하지 아니하시더라 35 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후에 그 옷을 제비 뽑아 나누고 36 거기 앉아 지키더라 37 그 머리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 예수라 쓴 죄패를 붙였더라 38 이 때에 예수와 함께 강도 둘이 십자가에 못 박히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39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40 이르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며 41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과 함께 희롱하여 이르되 42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리하면 우리가 믿겠노라 43 그가 하나님을 신뢰하니 하나님이 원하시면 이제 그를 구원하실지라 그의 말이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였도다 하며 44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도 이와 같이 욕하더라 45 제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되더니 46 제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47 거기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48 그 중의 한 사람이 곧 달려가서 해면을 가져다가 신 포도주에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거늘 49 그 남은 사람들이 이르되 가만 두어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원하나 보자 하더라 50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다

 

로마군인들, 지나가는 자들, 대제사장들, 서기관들, 장로들은 십자가의 예수를 조롱하고, 하늘 아버지는 온 땅에 임한 어둠처럼 침묵하며 아들 예수를 버리십니다. 죄인된 우리를 위하여 버림받은 예수님과 아들을 버리신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묵상하는 하루를 보냅시다.

 

어제 본문에서 주님께서는 유다에게서 대제사장들과 유대인들에게 넘겨지고,” 대제사장들과 유대인들에게서 총독 빌라도에게넘겨지고,” 총독 빌라도에게서 군병들에게로넘겨지고”, 결국 군병들에게서 십자가로, 사망에게로 넘겨집니다. 바로 죄인인 우리를 대신하여 넘겨지시고조롱을 당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주님께서 골고다(해골의 곳)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로마 군병들은 당시의 관행대로 십자가에 못박기 전 쓸개(몰약) 탄 포도주”(15:23)을 마시게 하였으나 주님께서는 마시지 않습니다. 복음서에서 예수님의 십자가형과 관련하여 쓸개(몰약-마가) 탄 포도주신 포도주를 언급합니다. 마태와 마가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언급하고(27:34, 48; 15:23, 36; cf. 시편69:21), 누가와 요한은 뒤의 것(23:36; 19:29)만 언급합니다. 쓸개(몰약) 탄 포도주는 십자가에 못박히기 전에 죄수에게 주어서 십자가에 못박히는 충격을 완화하여 즉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마비약물을 탄 것입니다. 반면 신 포도주는 십자가에 못 박힌 이후 고통을 당하고 피를 흘려 흐려지는 정신을 깨워 그 고통을 더욱 생생하게 경험하도록 하기 위하여 주는 오래되어 식초성분을 포함하게 된 포도주입니다. 주님께서는 앞의 쓸개(몰약)을 탄 포도주는 마시지 않지만, 뒤의 신 포도주는 마시는데, 이것은 십자가형의 고통을 있는 그대로 모두 다 경험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게 쓸개 탄 포도주를 마시지 않은 예수님을 로마군병들은 십자가에 못박고 유대인의 왕 예수라고 쓴 죄패를 붙이고, 그 겉옷을 제비뽑아 나누고 앉아 지킵니다(35-37).

 

지나가는 자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 그리고 십자가에 못박힌 강도들이 모두 십자가의 예수님을 조롱하며 욕합니다(cf. 22:7,8). 먼저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40)고 모욕(중상, 헐뜯다, 악담)합니다. 이러한 모욕에는 마태복음 46절에서 언급한, 마귀의 시험을 상기시킵니다: “네가 만약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다음으로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은 함께 네 가지 내용으로 희롱(냉소, 조소)합니다: “1.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2.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리하면 우리가 믿겠노라 3. 그가 하나님을 신뢰하니 하나님이 원하시면 이제 그를 구원하실지라 4. 그의 말이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였도다”(42,43). 심지어 십자가에 못박힌 강도들도 주님을 욕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침묵하심으로 이러한 사람들의 조롱과 냉소와 욕설을 받으십니다.

 

뿐만 아닙니다. 이러한 고통과 조롱과 냉소와 욕설을 함께 듣고 계시던 아버지 하나님도 온 땅에 임한 어둠처럼 침묵하시며 얼굴을 돌리시며 결국 자신의 아들 예수를 버리십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죄인인 우리들을 대신하여 죄인처럼 십자가의 고통을 당하시고 사람들의 조롱과 냉소와 욕설을 당하셨기 때문입니다. 주님꼐서도 이것을 다 아셨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46). 달리 말하면, 우리 주님께서는 모르고 이 십자가의 고통과 조롱과 버림받음을 당하신 것이 아니라, 이 모든 것들 것 다 아시면서도 침묵으로 받으시고 당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시기 위해서 입니다(5:8).

 

오늘 고난주간, 특히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고 고통받으시고 모욕당하시고 버림당하시고 생명을 내어주신 성 금요일의 하루를 지내면서, 이러한 주님의 은혜, 곧 죄인된 우리를 위하여 버림받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자기의 사랑하는 아들 예수를 버리신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묵상하는 하루를 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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