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52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53 예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54 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55 예수를 섬기며 갈릴리에서부터
따라온 많은 여자가 거기 있어 멀리서 바라보고 있으니 56 그 중에는 막달라 마리아와
또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더라 57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왔으니 그도 예수의 제자라 58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에 빌라도가 내주라 명령하거늘 59 요셉이 시체를 가져다가 깨끗한 세마포로 싸서 60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 두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가니 61 거기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향하여 앉았더라 62 그 이튿날은 준비일 다음 날이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함께 빌라도에게
모여 이르되 63 주여 저 속이던 자가 살아 있을 때에 말하되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 64 그러므로 명령하여 그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도둑질하여 가고 백성에게 말하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 하면 후의 속임이 전보다 더 클까 하나이다 하니 65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에게 경비병이 있으니 가서 힘대로 굳게 지키라 하거늘 66 그들이 경비병과 함께 가서 돌을 인봉하고 무덤을 굳게 지키니라
예수님의 죽음 앞에 백부장과 아리마대 요셉은 그들의 입술과 행동으로 믿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대제사장들과 빌라도를 비롯한 사람들은 주님과 주님의 약속을 믿지 않고, 무덤을 굳게 지킵니다. 오늘 우리는 주님의 죽음과 무덤 앞에 어떤 모습으로 서 있습니까?
어제 본문에서 주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리시고 고통받으시고 모욕당하시고 버림당하고 생명을
내어 주셨고, 마침내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십자가에서 주님께서 숨을 거두심과 동시에 성소의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찢어진 일에서 시작합니다. 성소의 휘장은 성전 안에서 성소와 지성소를 구별하던 휘장입니다. 이 휘장 안의 지성소에는 대제사장만이 일년에 한번씩 온 백성의 죄를 들고 들어가 속죄하는
날에만 들어갔습니다(히9:1ff). 그러나 참되고 유일하신 대제사장이신 예수님께서는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습니다”(히9:12). 히브리서 10장 19, 20절은 이렇게 그 의미를
설명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히10:19,20). 즉 주님께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생명을 내어 주셨기에, 이제 우리는 주님의 죽음을 통하여 지성소로 들어가며 하나님 아버지 앞으로 나아갑니다.
이러한 주님의 죽음을 목격한 백부장은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다”(54;막15:39;눅23:47)고 고백하며 아리마대
요셉은 총독 빌라도를 찾아가 예수의 시신을 내어달라 요청하고 자신을 위해 준비해 놓았던 바위 속의 새 무덤에 예수의 시신을 넣습니다. 이렇게 백부장과 아리마대 요셉은 그들의 입술과 행동으로 믿음을 고백하지만, 여전히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을 비롯한 사람들은 주님을 믿지 않고 주님의 약속도 믿지
않고, 심지어 제자들이 속임수를 쓸까 하여 경비병을 보내어 무덤을 굳게 지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 앞에서 어떤 이들은 믿음에 이르지만, 또 어떤 이들은 여전히 불신앙 속에 살아갑니다. 오늘 고난주간의 마지막 날,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무덤에 머무시던 그 날에, 참된 믿음을 고백하고 있는지 돌아보며 다시 사실 것이라는 주님의 약속을 굳게 붙잡는
만나교회 성도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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