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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0년 5월 25일 월요일 큐티본문설명(행8:14-25)2020-05-25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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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이 사마리아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 함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매 그들이 내려가서 그들을 위하여 성령 받기를 기도하니 이는 아직 한 사람에게도 성령 내리신 일이 없고 오직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만 받을 뿐이더라 이에 두 사도가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을 받는지라 시몬이 사도들의 안수로 성령 받는 것을 보고 돈을 드려 이르되 이 권능을 내게도 주어 누구든지 내가 안수하는 사람은 성령을 받게 하여 주소서 하니 베드로가 이르되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 줄로 생각하였으니 네 은과 네가 함께 망할지어다 하나님 앞에서 네 마음이 바르지 못하니 이 도에는 네가 관계도 없고 분깃 된 것도 없느니라 그러므로 너의 이 악함을 회개하고 주께 기도하라 혹 마음에 품은 것을 사하여 주시리라 내가 보니 너는 악독이 가득하여 불의에 매인 바 되었도다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위하여 주께 기도하여 말한 것이 하나도 내게 임하지 않게 하소서 하니라 두 사도가 주의 말씀을 증언하여 말한 후 예루살렘으로 돌아갈새 사마리아인의 여러 마을에서 복음을 전파하니라

 

마술사 시몬은 비록 복음을 받아 전심으로 믿고 따르지만, 이전의 습관과 관습을 버리지 못하여 사도들에게 돈을 주고 성령을 받게 하는 권능을 사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회개의 기회를 허락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믿음을 가졌지만, 때로 이전의 습관을 따라 죄를 짓기도 합니다. 이런 우리에게 회개의 기회를 허락하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우리의 죄를 회개할 수 있도록 합시다.

 

오늘 본문은 토요일 살펴본 내용에 이어지는 사건인데, 빌립을 통해 사마리아성에 하나님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한 복음이 전해지고(8:12), 이 소식을 들은 사도들이 베드로와 요한을 보낸 것에서 시작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사도들이 베드로와 요한을 왜 보내었을까 질문하게 됩니다. 이것은 베드로와 요한이 사마리아에 내려가서 무엇을 하였는가 에 따라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베드로와 요한은 사마리아에 내려가서 사마리아 사람들을 위하여 성령 받기를 기도하고 안수합니다. 누가는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왜냐하면 아직 한 사람에게도 성령 내리신 일이 없고 돈지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만 받았기 때문이다”. 로마서 8 9절에 따르면,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행전에서 사도그룹을 제외하고 오순절 이후 예수님을 믿고 세례를 받는 것과 성령의 임하심은 동일한 사건으로 말해집니다( 18:24-25의 아볼로는 오순절 이전에 예루살렘을 떠났기 때문에 성령님의 오심을 알지 못한 상태로 이런 경우는 또다른 별개의 예외입니다). 즉 오늘 우리의 본문에서의 사마리아성 사람들의 경우는 세례와 성령임하심이 함께 이루어지는 일반적인 상태에서 유일한 예외입니다. 그래서 누가는 그들이 세례를 받았으나 아직까지 성령이 임하지 않았다고 아주 놀라운 어투로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믿어서 세례받음과 성령의 임하심에 시간적 차이가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질문하게 됩니다. 먼저 이것은 성령의 임재하심이 사도들의 손에 맡겨져 있었다는 것을 결코 의미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도들이 없어도 오순절 이후 복음전파를 통해 예수님을 믿어 세례받을 때 성령께서 임하셨기 때문입니다(대표적인 예가 사도 바울입니다). 우리는 이런 시간적인 차이의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이해하게 됩니다.

 

첫째 이유는 사도들이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았다는 것(8:1)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1 8절에서 예수님이 성령이 임하시면 너희(사도들)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오순절 이후 복음이 예루살렘을 넘어서 유대와 사마리아에까지 이르게 되는 일이 시작된 것은 사도들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데반의 순교이후 박해로 흩어진 성도들에 의해서 처음 이루어집니다. 스데반의 순교이후 박해가 있을 때에도 사도들은 여전히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습니다. 비록 사도들이 예루살렘에 계속 머물러 있었던 이유가 있었겠지만, 그러나 그것은 온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잊고 있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사도들을 예루살렘 밖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방편으로 사마리아 사람들에게 아주 예외적인 상황을 만드시고 그 상황이 예루살렘의 사도들에게 보고되도록 하셨던 것 같습니다. 즉 베드로와 요한은 이 예외적인 상황을 확인하고 해결하기 위해 다른 사도들에 의해 파송되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유대인들과 사마리아인들의 관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 유대인들은 다른 민족들과는 친분관계를 맺었으나 사마리아인들과는 결코 친분관계를 맺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북이스라엘이 앗시리아에게 멸망되었을 때, 앗시리아 왕들은 바벨론의 여러 지역의 민족들을 북이스라엘 사마리아 지역으로 이주시켜는데, 그들은 자신들의 문화와 종교를 그대로 가져옵니다. 그리고 포로로 잡혀가지 않고 남아있던 이스라엘사람들과 결혼을 통해 혼혈을 이루고 종교마저도 혼합종교화됩니다. 이후 에스라 느헤미야 시대쯤 되어 예루살렘이 어느 정도 회복되고 포로로 잡혀갔던 이스라엘 사람들의 후손이 돌아왔을 때, 그런 혼혈을 이룬 사람들을 이방인으로 배척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마리아사람들은 자신들이 진정한 모세의 율법을 전수받은 참된 이스라엘 사람들이라고 주장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이들은 다 잡혀갔다가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이때부터 사마리아사람들과 이스라엘사람들은 서로 원수관계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원수관계에 있던 사마리아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해졌고 그들이 복음을 받아 세례를 받았습니다. 사도들로서는 그들이 올바른 복음을 받았는지, 올바르게 복음을 받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구나 예외적인 상황까지도 발생했습니다. 즉 성령이 임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유대인인 사도들로서는 원수같이 여기던 그 사마리아 사람들에게 누군가가 가야만 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사도들이 가서 그들의 상황을 확인하고 성령이 임하시기를 기도하고 안수하였을 때, 성령께서 임하심으로 사마리아인들이 받은 복음과 세례가 참된 믿음에 의한 것임이 확인되고, 이제 사도들(예루살렘교회)은 사마리아 사람들도 예수 안에서 형제자매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이 와중에 있었던 마술사 시몬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이 마술사 시몬은 빌립이 선포한 복음을 받아 믿고 세례를 받은 후 전심으로(끈질기게) 빌립을 따라다니며 나타나는 표적과 큰 능력을 보고 놀랍니다. 그러던 중 베드로와 요한이 내려와 기도하고 안수하여 성령께서 임하시는 것을 보고돈을 주고 성령을 받게 하는 능력을 사려고 시도합니다. 이것은 당시에 마술하던 사람들의 습관이 드러난 것입니다. 본문은 이 시몬에게 성령이 임하였다고 말하지 않고 시몬이 사도들이 안수하여 성령이 임하는 것을 보았다고 표현합니다. 또한 베드로는 시몬에게 이 도는 네가 관계도 없고 분깃된 것도 없으며심지어 악독이 가득하여 불의에 매인바 되었다고까지 말합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시몬이 참된 믿음을 가졌는지를 불분명하게 만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드로는 너의 이 악함을 회개하고 주께 기도하라 혹 마음에 품은 것을 용서하여 주실 것이다고 회개의 기회를 줍니다. 시몬을 향한 베드로의 이 말은 앞서 말한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의 관계에서 보면, 쉽지 않은 일입니다. 달리 말하면, 하나님께서는 사마리아에서 복음을 받아 세례를 받은 이들에게 성령께서 임하시는 시기를 늦추는 예외적인 상태를 만드심으로, 사도들에게 사마리아 사람들과의 관계를 복음 안에서 온전하게 만들어 가도록 하십니다. 또한 역으로 사마리아에서 복음을 받아 세례를 받은 사람들에게 사도들의 기도와 안수를 통하여 성령이 임하는 것을 경험하게 함으로 사마리아 사람들에게도 복음 안에서 유대인(그리스도인들)과의 온전한 관계를 만들어 가도록 하시며 나아가 참되고 온전한 믿음의 모습이 무엇인지 보여주십니다.

 

오늘 본문을 우리에게 적용할 점들을 나눕니다.

1. 교회와 성도들은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복음이 필요한 자들에게 나아가 복음을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 중에 복음이 필요한 이들이 있다면, 기꺼이 복음을 들고 나아가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 복음은 원수되었던 관계조차도 참된 믿음 안에서 형제자매의 관계로 변화시킵니다. 달리 말하면, 복음 안에서 참된 믿음 위에서만 온전하고 참된 형제자매의 관계가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복음 안에서 참된 믿음 위에 굳게 설 수 있는 만나교회와 성도들이 되기를 기도합시다.  

3. 교회공동체는 같은 믿음을 가졌다고 말하지만, 이전의 관습과 세상의 가치관을 쫓아 살아가는 이들에게 권면과 회개를 요청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참된 믿음 위에서만 참된 형제자매의 관계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4. 비록 믿음을 가졌으나, 이전의 습관을 따라 죄를 짓기도 하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은 교회와 형제매들을 통해 회개와 회복의 기회를 허락하십니다. 이런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우리의 죄를 회개하여 잘못된 것을 고치며 회복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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