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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1년 2월 25일 목요일 큐티본문설명(왕하2:15-18)2021-02-2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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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 여리고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그를 보며 말하기를 엘리야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엘리사 위에 머물렀다 하고 가서 그에게로 나아가 땅에 엎드려 그에게 경배하고 그에게 이르되 당신의 종들에게 용감한 사람 오십 명이 있으니 청하건대 그들이 가서 당신의 주인을 찾게 하소서 염려하건대 여호와의 성령이 그를 들고 가다가 어느 산에나 어느 골짜기에 던지셨을까 하나이다 하니라 엘리사가 이르되 보내지 말라 하나 무리가 그로 부끄러워하도록 강청하매 보내라 한지라 그들이 오십 명을 보냈더니 사흘 동안을 찾되 발견하지 못하고 엘리사가 여리고에 머무는 중에 무리가 그에게 돌아오니 엘리사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가지 말라고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였느냐 하였더라

 

여리고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은 엘리사에게 성령의 하시는 역사가 머물렀다고 인정하며 환영합니다. 그러나 또한 그들은 어리석게도 엘리야의 시체(?)를 찾는 일에 있어 엘리사의 말을 신뢰하지 않고 따르지 않고 자신들의 생각을 계속 주장하여 헛수고를 하는 어리석은 모습을 보입니다. 오늘 우리들의 삶에서 하나님과 성령의 역사를 인정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진심으로 순종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엘리사가 엘리야의 겉옷으로 요단물을 치매 물리 갈라지고 이에 엘리사가 요단을 건넜습니다. 이제 요단강 건너편 여리고에 있던 선지자들의 제자들(혹은 아들들)이 그것을 목격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성령의 하시는 역사가 엘리사에게 머물러 있다고 말하며 나아가 땅에 엎드려 영접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그들의 말들과 영접하는 행위가 진실된 것인지, 참으로 엘리사를 여호와의 선지자로 영접하고자 하는 것인지는 이어지는 그들의 행동에서 확인됩니다.

 

이어지는 행동에서 여리고의 선지자들의 제자들(아들들)은 자신들에게 용사 오십 명이 있다는 것을 드러내어 자신들이 여리고의 유력한 가문의 자녀들임을 의도적으로 드러냅니다. 동시에 그들은 그럴 듯 하게 포장하여 엘리사와는 다른 주장을 제기합니다. 즉 그들은 여호와의 성령이 엘리야를 들고 가다가 어느 산에나 어느 골짜기에 던지셨을까 염려한다고 하면서 자신들의 용사 오십명을 보내어 찾아 보기를 원합니다. 이것은 언뜻 보기에 엘리야와 엘리사를 염려하는 듯 한 말이지만, 그러나 결국에는 엘리야와 엘리사를 깍아내리며 앞서 그들 스스로가 말한 성령의 하시는 역사가 엘리사 위에 머물렀다는 것에 대하여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말입니다.

 

나아가 그들은 엘리사가 사람을 보내지 말라고 말하지만, 그들은 엘리사가 당황할 정도로 강권하여 결국 사람들을 보냅니다(개역개정은 그로 부끄러워하도록 강청하매로 번역하였지만, 공동번역의 번역이 더욱 문맥을 잘 살렸습니다: “계속 졸라대는 바람에 얼굴을 붉히며 허락하였다”). 이처럼 비록 그들이 엘리사를 환영하는 듯 하지만, 정작 엘리사의 말은 듣지 않고 자신들의 생각과 주장대로 합니다. 어쩌면, 그들의 목적은 엘리야가 떨어져 죽었다는 것을 확증하여 엘리야와 그를 이은 엘리사의 권위를 약화시키고 조롱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주장과 생각은 사실이 아니었기에, 결국 그들은 엘리야의 시체를 찾지 못하고 돌아옵니다. 그러자 엘리사는 그들을 심하게 책망합니다: “내가 가지 말라고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였느냐”.(개역개정과 달리 공동번역은 문맥적 의미를 잘 살려서 그가 나무랐다. “내가 뭐라고 하였나? 갈 필요 없다고 하지 않던가?”로 번역합니다).

 

이처럼 오늘 본문은 엘리야의 권위를 이어받은 엘리사에 대한 첫 번째 반응으로써 여리고의 선지자들의 제자들(아들들)의 도전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비록 말과 무릎을 꿇고 환영하는 듯하지만, 결국 그들은 엘리사의 여호와의 선지자됨에 대하여 의심하며 불신하며 순종하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들의 삶에 혹시라도 이런 어리석은 모습들이 있는지 살펴보면서, 우리의 삶에서 행하시는 하나님과 성령의 역사를 인정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진심으로 순종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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