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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1년 3월 19일 금요일 큐티본문설명(왕하 7:9-20)2021-03-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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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병환자들이 그 친구에게 서로 말하되 우리가 이렇게 해서는 아니되겠도다 오늘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거늘 우리가 침묵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알리자 하고 가서 성읍 문지기를 불러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아람 진에 이르러서 보니 거기에 한 사람도 없고 사람의 소리도 없고 오직 말과 나귀만 매여 있고 장막들이 그대로 있더이다 하는지라 그가 문지기들을 부르매 그들이 왕궁에 있는 자에게 말하니 왕이 밤에 일어나 그의 신복들에게 이르되 아람 사람이 우리에게 행한 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그들이 우리가 주린 것을 알고 있으므로 그 진영을 떠나서 들에 매복하고 스스로 이르기를 그들이 성읍에서 나오거든 우리가 사로잡고 성읍에 들어가겠다 한 것이니라 하니 그의 신하 중 한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청하건대 아직 성중에 남아 있는 말 다섯 마리를 취하고 사람을 보내 정탐하게 하소서 그들이 성중에 남아 있는 이스라엘 온 무리 곧 멸망한 이스라엘 온 무리와 같으니이다 하고 그들이 병거 둘과 그 말들을 취한지라 왕이 아람 군대 뒤로 보내며 가서 정탐하라 하였더니 그들이 그들의 뒤를 따라 요단에 이른즉 아람 사람이 급히 도망하느라고 버린 의복과 병기가 길에 가득하였더라 사자가 돌아와서 왕에게 알리니 백성들이 나가서 아람 사람의 진영을 노략한지라 이에 고운 밀가루 한 스아에 한 세켈이 되고 보리 두 스아가 한 세겔이 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고 왕이 그의 손에 의지하였던 그의 장관을 세워 성문을 지키게 하였더니 백성이 성문에서 그를 밟으매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죽었으니 곧 왕이 내려왔을 때에 그가 말한 대로라 하나님의 사람이 왕에게 말한 바와 같으니 이르기를 내일 이맘 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고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리라 한즉 그 때에 이 장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 일이 있으랴 하매 대답하기를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였더니 그의 장관에게 그대로 이루어졌으니 곧 백성이 성문에서 그를 밟으매 죽었더라

 

보잘 것 없는 나병환자였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가장 먼저 누리며 나아가그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자들이 됩니다. 우리들도 주님의 구원의 은혜를 누릴 뿐만 아니라, 세상 사람들에게 그 구원의 아름다운 소식을 전할 수 있는 공동체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나병환자들에게 가장 먼저 구원의 은혜를 맛보게 하신 것을 생각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계속해서 이 구원의 복과 은혜를 받은 나병환자들에게 초점을 맞춥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구원의 복과 은혜를 누리던 나병환자들은 그것을 자신들만 누리면 안되겠다고 갑작스럽게 깨닫고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해서는 안되겠다. 오늘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거늘 우리가 침묵하고 있도다”(9). 이런 깨달음과 함께 나병환자들은 비록 아직까지 한밤중이지만, 사마리아 성으로 달려가 성의 문지기를 불러 소식을 전합니다. 이러한 나병환자들의 행동은 사실상 위험을 무릅쓴 행동입니다. 왜냐하면 아람군대가 사마리아 성을 오랫동안 포위하여 성 안의 사람들은 분노가 한계점에 이른 상황이고, 이런 상황에서 한밤중에 성에 가까이 가는 것은 적군으로 오해받기 쉽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평상시에도 한밤중에 성문에 가까이 가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문둥병자들의 행동이 얼마나 위험을 무릅쓴 것인지 이해됩니다. 뿐만 아닙니다. 이어지는 말씀 속에서 이스라엘 왕과 신하들이 보여주는 것처럼, 아람군대가 물러갔다고 전하는 것은 오히려 사마리아성을 함락하기 위한 아람군대의 전략을 위한 것으로 판단될 가능성이 높아 사실상 즉결 처형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12-15).  

 

그러나 이러한 모든 위험들에도 불구하고 그 아름다운 소식을 한밤중임에도 전하는 이 문둥병자들의 모습이야말로 사람들과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았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자포자기하여 죽음을 각오하고 아람군대로 나아갔었지만, 오히려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원의 복과 은혜를 누리게 된 사람들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그들은 자신들만 그 아름다운 소식을 누리지 않고, 여전히 굶주림과 죽음의 위협 속에서 신음하는 사마리아 성의 사람들에게도 이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여 굶주림과 죽음의 위협 속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합니다. 나아가 이 문둥병자들은 이 아름다운 소식을 전함으로 하나님께서 엘리사를 통해 선언하셨던 그 말씀이 이루어졌음을 처음 목격한 목격자들일 뿐만 아니라, 그 말씀이 이루어졌음을 사마리아 성의 사람들에게 선포하는 역할을 합니다. 본문은 여러 차례에 걸쳐, 이것을 확인합니다: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고”(16),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17), “하나님의 사람이 왕에게 말한 바와 같이”(18), “그대로 이루어졌더니”(20).

 

이처럼, 우리들도 주님의 구원의 은혜를 누릴 뿐만 아니라, 주님의 구원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음을 목격하고,세상 사람들에게 그 구원의 아름다운 소식을 전할 수 있는 공동체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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