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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1년 3월 20일 토요일 큐티본문설명(왕하 8:1-6)2021-03-2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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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사가 이전에 아들을 다시 살려 준 여인에게 이르되 너는 일어나서 네 가족과 함께 거주할 만한 곳으로 가서 거주하라 여호와께서 기근을 부르셨으니 그대로 이 땅에 칠 년 동안 임하리라 하니 여인이 일어나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행하여 그의 가족과 함께 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땅에 칠 년을 우거하다가 칠 년이 다하매 여인이 블레셋 사람들의 땅에서 돌아와 자기 집과 전토를 위하여 호소하려 하여 왕에게 나아갔더라 그 때에 왕이 하나님의 사람의 사환 게하시와 서로 말하며 이르되 너는 엘리사가 행한 모든 큰 일을 내게 설명하라 하니 게하시가 곧 엘리사가 죽은 자를 다시 살린 일을 왕에게 이야기할 때에 그 다시 살린 아이의 어머니가 자기 집과 전토를 위하여 왕에게 호소하는지라 게하시가 이르되 내 주 왕이여 이는 그 여인이요 저는 그의 아들이니 곧 엘리사가 다시 살린 자니이다 하니라 왕이 그 여인에게 물으매 여인이 설명한지라 왕이 그를 위하여 한 관리를 임명하여 이르되 이 여인에게 속한 모든 것과 이 땅에서 떠날 때부터 이제까지 그의 밭의 소출을 다 돌려 주라 하였더라 

 

믿지 않는 이스라엘 왕과 백성들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다시금 기근을 임하게 하십니다. 앞선 왕의 신하와 달리 이 여인은 7년이나 고향을 떠나 낯선 땅에 가서 살아야 했지만, 그러한 주님의 말씀을 신실하게 믿고 순종하여 구원의 은혜를 누립니다. 당장은 순종하기 어려워 보이고 손해보는 일인 듯 하지만, 주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말씀에 순종히야 은혜를 누리는 우리들이 되기를 기도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아람군대를 스스로 물러가게 하심으로 아람군대에게 포위되어 굶주리던 사마리아 성에 먹을 것이 갑자기 풍부해졌습니다. 그러나 어제 본문을 살피면, 여호람왕과 백성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께로 돌아왔다는 언급이 전혀 없습니다. 대신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적으로 결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던 왕의 장관이 벡성들에게 밟혀 죽었다고 마지막으로 언급합니다. 심지어 이것조차도, 왕의 장관이 하나님의 말씀을 반대하였기 때문에 백성들이 죽인 것이 아니라, 백성들이 굶주림을 면하기 위하여 소문으로 들은 아람군대의 진영으로 한꺼번에 뛰쳐나가던 과정에서 밟혀 죽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이루어졌지만, 왕을 비롯하여 어느 누구도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이런 결과로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또다시 기근을 7년간 임하게 하셨다고 본문은 말합니다. 이 기근은 아합왕 시대에 엘리야가 선언했던 이후, 다시금 있었던 것인데, 달리 말하면, 이 시대(여호람왕 8:24)가 아합과 이세벨의 시대만큼이나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떠나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며 여호와하나님께 신실한 사람들에게도 어려움이 있던 시대임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때 하나님께서는 엘리사를 통해 이전에 그 아들을 다시 살려 주었던 수넴여인(왕하 4:18-37)과 그 가족에게 기근을 미리 알려 주시면서 다른 거주할 만한 곳으로 가서 거주하라 고 명령하십니다. 왕하 4장에서 보았든 이 수넴여인과 그 가족은 상당히 여유가 있었던 집안이었지만(4:8-18), 이번의 기근은 견뎌낼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가족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이러한 엘리사의 말에 선뜻 따르기가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경제적으로 상당히 여유가 있었던 집안으로 이 기근을 이전과 같이 풍족하지는 못하지만 넘길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귀한 집안으로써 풍족하고 존경받는 삶을 떠나, 낯선 이방땅에 가서 우거하는 것은 오늘날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아직 이 기근은 임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여인은 즉시로 일어나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행하여 그의 가족과 함께 가서 칠년을 블레셋 땅에서 우거합니다”(2). 엘리사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이 여인은 풍족한 삶과 자기 집과 전토를 버리고, 가족과 함께 낯선 땅으로 이주하여 7년의 기근의 시절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본문은 북이스라엘 여호람 왕과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리고 순종하지 않아서 기근이 임하는 이 상황에서도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하여 그 말씀에 신실하게 순종하여 그 기근의 재앙을 피할 수 있었던 사람들도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7년 기근이 끝이 난 후, 이 여인과 그 가족이 돌아왔을 때, 이 여인의 집과 땅은 다른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7년의 세월 동안 남편이 죽었기 때문에(5이는 그 여인이요 저는 그의 아들이니”) 이 여인은 집과 땅을 돌려받기 위하여 직접 여호람왕(8:24)에게 호소하려고 나아갑니다. 아들을 데리고 왕에게 호소하려고 나아가야만 할 정도로 이 여인의 상황이 어려웠다는 것을 본문은 드러냅니다. 왜냐하면 왕에게 직접 호소하는 것은 최후의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죽었기 때문에, 마을에서 이웃들의 정에 호소하는 것도, 마을의 장로들에게 호소하는 것도, 심지어 마을에서 재판하는 것도 통하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이 여인이 최후의 수단으로 아들을 데리고 왕에게 나아갔지만, 과연 집과 기업을 되돌려 받으리라 기대할 수 있었는지는 의문입니다. 


놀랍게도 이 여인이 왕 앞에 나아갔을 때, 그곳에는 게하시가 왕과 직접 대화를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욕심과 불순종으로 나병을 얻었던 게하시(5:1-27)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던 북이스라엘 왕과 함께 하면서, 엘리사를 통한 하나님의 역사를 왕의 지루함을 없애는 이야깃거리로 전락시키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 여인이 그 아들을 데리고 왕에게 호소할 때, 게하시가 아주 반갑게 내 주 왕이여 이는 그 여인이요 저는 그의 아들이니라고 언급하고, 왕이 여인에게 직접 질문하고 여인이 설명하는 것을 통해 드러납니다. 즉 북이스라엘 여호람왕은 게하시의 말을 여흥거리로만 여기고 실제로는 믿지 않고 있었음이 드러납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게하시와 북이스라엘 왕에게 그 놀라운 일의 당사자들(여인과 아들)을 보이시고, 하나님이 엘리사를 통해서 행하신 일을 직접 증언하게 하십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이스라엘 왕 여호람은 이 여인과 그 아들이 호소하는 그 집과 땅의 상속자임을 확인하며 직접 한 관리를 보내어 이 여인에게 속한 모든 것과 지난 7년간의 그 밭의 소출도 다 돌려 주도록 명령하여 이 여인과 그 가족은 다시 무사히 자신의 집과 기업에 안착하게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당장은 손해보는 것 같은 하나님의 말씀의 명령에 신실하게 순종하였던 이 여인을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대한 증언자로 서게 하시고, 나아가 불순종하였던 게하시의 행보까지도 사용하셔서 다시금 그 집과 약속의 땅에 안착하게 하시며 지난 7년의 소출까지도 회복하여 주십니다. 우리들도 이 여인과 같이 당장은 손해보는 것 같고 이해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일지라도 순종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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