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룻이 새벽까지 그의 발치에 누웠다가 사람이 서로 알아보기 어려울 때에 일어났으니 보아스가
말하기를 여인이 타작 마당에 들어온 것을 사람이 알지 못하여야 할 것이라 하였음이라 15 보아스가 이르되 네 겉옷을 가져다가 그것을 펴서 잡으라 하매 그것을 펴서 잡으니 보리를 여섯 번 되어 룻에게 지워 주고 성읍으로
들어가니라 16 룻이 시어머니에게 가니 그가 이르되 내 딸아 어떻게 되었느냐 하니 룻이
그 사람이 자기에게 행한 것을 다 알리고 17
이르되 그가 내게 이 보리를 여섯 번 되어 주며
이르기를 빈 손으로 네 시어머니에게 가지 말라 하더이다 하니라 18 이에 시어머니가 이르되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될지 알기까지 앉아 있으라 그 사람이 오늘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 하리라 하니라
풍습상 타작하는 장소에는 여인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되어 있었기에 보아스는 사람들이
모르게 할 뿐만 아니라, 보리를 여섯 번 되어 줌으로 이 일을 보아스가 이룰 것이라는 확증은
나오미에게 전달합니다. 이처럼 선한 일을 행함에 있어 보아스는 사람들에게 비난할 빌미를 주지
않도록 행합니다. 우리들도 선한 일을 힘써 행할 뿐만 아니라, 이것이 비난거리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도록 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룻은 보호를 의미하는 하나님의 날개와 회복을 의미하는 기업무를 자라는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하여 보아스에게 호소하였고, 보아스는 이러한 룻의 호소가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한 것임을 인정하며 믿음으로 응답하였습니다.
이제 오늘 본문은 이러한 믿음의 호소와 응답이 마무리되는 부분입니다. 14절에서 룻은 사람이 서로 알아보지 못하는 새벽 일찍 “타작마당”을 나가려고 하는데, 이것은 보아스가 “여인이 타작마당에 들어온 것을 사람들이 알지 못해야 한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즉 이것은 당시의 풍습상 “타작하는 장소에는 여인들이 들어오지 못하고 남자들만 출입이 가능했기 때문”으로 이해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선한 일을 이루기 위한 것이 그와는 관련이 없는 다른 일들로 인해 방해받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특히 이방인이자 모압여인이 타작마당에 들어온 것을 보아스가 묵인 한 것이 알려질 경우
베들레헴의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은 보아스와 룻의 선한 의도와 관련없이 모압여인 룻을 마을에서 내쫓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보아스는 룻에서 보리를 여섯 번 되어 주어(아래 참고) 그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가져가게 하는데(15), 이것은 나오미로 하여금
보아스가 기업무를 일을 실행할 것이라는 확신을 줍니다(18). 즉 나오미는 “그 사람이 오늘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18)고 말할 정도로 분명한 확신을 가집니다.
이처럼 선한 일을 행함에 있어 보아스는 사람들이 비난할 빌미나 의심을 주지 않도록
행합니다. 우리들도 선한 일을 힘써 행할 뿐만 아니라, 이것이 비난거리나 의심거리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도록 합시다.
참고 여섯 번의 양식(보리)
“여섯 번의 양식(보리)에 대하여 숫자 6에 의미를 두어 사람이 창조된 날과, 육일 동안의 일과 하루의 안식, 또는 룻이 가지고 갈 정도의 양으로 생각하여 사람이 감당할 만한 은혜, 혹은 “빈 손”과 연결하여 1장 21절에서 나오미가 말하는 “비어서 돌아왔다”던 나오미가 이제는 채워졌다는 의미, 혹은 룻의 자손들 중에서 중요한 여섯 명의 인물들, 심지어 메시야가 오기까지의 육천년에 대한 상징 등등으로 설명하지만, 모두 근거가 없습니다. 오히려 나오미가 이것을 보고 즉각적으로 보아스가 기업무를 일을 반드시, 그리고 신속하게 할 것이라고 확신한 것을 생각하면, 아마도 당시의 풍습과 관련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즉 어떤 일을 분명히 행할 것에 대한 맹세의 확증과 같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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